조카 해연이 - 1부
2020.02.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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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해연이고등학교 2학년때 여름.
냉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가마솥 같던 교실에서, 방학 기간의 3분의 2를, 보충수업이라는
고문을 당하며 보내고, 드디어 열흘 남짓한 진짜 방학을 즐길 생각에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왔습니다.
방학이라고 해서 바캉스를 간다든가, 캠핑을 간다든가 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지만,
충청도 바닷가 시골마을에서 자라, 고등학교에 입학 하면서부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향살이를 해야 했던 까닭에, 그냥 집에 가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나자 마자,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시골행 차표를 끊었습니다.
직통 버스가 없어서, 여기 저기 경유지 마다 모두 정차해서 가다 보니, 지금은 승용차로
두 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길이, 그때는 네 시간이 넘게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도 시내버스로 한정거장을 더 가야 하고, 시내버스에서
내려서도 20여분을 더 걸어가야만 하는 험난한 여정 이였습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렸을 땐 한여름의 기나긴 해 조차도 이미 서쪽 산을 넘어간지 오래 됐고,
버스의 헤드라이트 불빛 마저 멀어지자,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은 암흑 그 차체였습니다.
허름한 촌가에서 밝혀진 띄엄띄엄 보이는 희미한 불빛을 따라 발길을 옮기고 있을 때, 멀리서
흔들리는 불빛 한 개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마중 나오신 줄 알고, 반가운 마음에 그 불빛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그 불빛과 점점 가까워지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쪽으로 오고 있는 건 엄마가 아니라, 떠드는 목소리로 봐서 여자애 한명과 남자애 한명 같았죠.
‘하아…사방은 캄캄하고…무서워서 어떻게 넘어가나…ㅠ.ㅠ’
실망감과 걱정이 교차되며 맞은편에서 오던 애들을 지나쳐 가려는데, 여자애가 저를 불렀습니다.
“삼촌!!”
저를 부른 여자애는 저와 5촌 지간인 조카였습니다.
한해연……..사촌누나의 딸…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연배 차이가 큰 탓에, 조카라고는 해도 저보다 나이가 한살 많았죠.
그리고 같이 걸어오던 남자애는 해연이의 남동생 정현이였 습니다. 저랑은 동갑이였구요.
지금은 다들 커서 어른이 됐고, 먹고 살기 바빠서 자주 볼 수 없지만, 그때만 해도 방학이나
명절이면 줄곧 놀러도 오고, 왕래가 잦았었습니다.
당시 해연이는 고3 이고, 정현이는 저랑 같은 고2 였지만, 둘은 공부랑은 거의 담쌓고 살았습니다.
당연히 보충수업 따위를 들을 일도 없었고, 방학 하자마자 내려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무서움에 떨 일도 없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다 보니, 어느새 우리집 마당에
켜 놓은 불빛이 보였습니다.
지금은 편의를 생각해서 무계획 적으로 개조를 하다보니…..
마치 한복을 입은 서양인을 보는 것 처럼 부자연 스럽고, 한옥도..양옥도 아닌 국적 불명의 건축물이
되었지만, 그때 우리집은 흙벽에 회를 칠한 벽과, 소나무 기둥으로 기와를 받친, 나름 멋진 집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집에 가보니 엄마는 늦은 저녁을 준비하고 계셨고, 아버지는 아직 일터에서 안 오신듯 했습니다.
저를 발견하신 엄마가 한달음에 달려 오셔서, 저를 안아 주셨죠.
그때의 푸근함이란….^^
저는 가방을 놓으려 제가 쓰던 방쪽으로 가려는데 해연이가 막아서더라구요.
“삼촌 그 방은 내껀데?”
“야! 누구 맘대로 지 방이래?”
저의 집은 서쪽과 남쪽을 향해 ㄱ 자 형태로 지어졌는데, 서쪽으로 방 한 개가 있고,
그 옆에 대청마루…그리고 부엌…거기서부터 남쪽으로 방 세개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앞으로 넓찍한 안마당이 있고, 그 건너편으로 소를 키우던 소우리..그리고 염소집이 있었죠.
방은 남아돌았지만, 유독 우리는 서쪽 끝방을 좋아했습니다.
방음 효과가 형편 없었기 때문에, 안방과 나란히 붙은 방에서 떠들기라도 하면, 엄한 편이셨던
아버지께서 호통을 치시고는 하셨거든요.ㅋㅋ
“삼촌 제바알~~딴 방에서 자~ 웅?”
“니가 가라, 여긴 원래 내방이라고!”
매달리는 해연의 손길을 뿌리치며, 방문을 열고 가방을 휙~~던져 넣었죠.
“몰라~ 암튼 나도 그방에서 잘꺼야!”
영토 문제로 실랑이를 하는 도중, 아버지께서 돌아 오셨고, 우린 대청마루 밥상 앞에 모두
모였습니다.
엄마, 아버지, 나, 그리고 해연이와 정현이.
해연이가 날 보며 말하더군요.
“근데 삼촌, 힘무지 쎄졌다~ 보니깐 키도 많이 커졌구..옛날엔 나한테 꼼짝도 못했는데 ㅋㅋ”
“훔냐~~내가 언제 꼼짝도 못했냐?”
“옛날에 나한테 맞구 울었자나~큭큭….기억 안나?”
“무슨 소설 쓰냐??”
평소 밥상머리 앞에서 떠들면, 아버지가 혼내시곤 하셨는데, 그날은 혼내시긴 커녕 허허
웃으셨습니다.
해연이가 계속 조잘 거립니다.
“삼촌, 나 좀 이뻐진거 같지 않아?”
“흠….글쎄다…변한거 하나도 없는데…아…팔뚝이 좀 굵어 졌구나….”
“우이씨!! 한번 맞아 볼래?”
해연이 밥먹던 숫가락을 치켜들었고, 보다 못한 엄마가 한말씀 하셨습니다.
“밥먹다 말고 뭐하는 짓이야. 그리구 삼촌한테 버릇 없이…쯧쯧…”
해연이 새침하게 입을 삐죽이며, 치켜든 숫가락을 조용히 내립니다.
음…워낙 어려서부터 어울린 탓에 예쁘다든가..그런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죠.
아…우리누나 아름답다…섹시하다… 그런 생각 안하듯이…그냥 형제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동네 형들은 어떻게든 해연이의 관심을 끌어보려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내가 사는 시골 촌동네와는 다른, 대도시에서 살아서 였을까요?
하얀 피부에, 옷 맵시도 뭔가 다르고, 도도함도 좀 있구요.
근데 해연이의 뜬금 없는 질문에 객관적(?)입장에서 바라보니, 제법 여자 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섹시하다든가…아름답다던가…그런건 아니였구요. 청순하고 귀여운 정도??
실제로 해연이는 장나라 하고 꽤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키가 무지 작은 편이였습니다.
해연이가 편하게 제 어깨에 팔을 걸치곤 했으니까요.
저보다 한살 많기도 했고, 여자애들이 원래 성장 속도가 빠르잖아요.
완력에서도 저 보다 나았고, 쪽팔리지만 맞아서 울었다는 것도 사실 입니다.ㅋㅋ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하고부터 갑자기 키가 크기 시작하더군요.
일년 반 사이에 거의 20센치 가까이 큰 것 같습니다.
혜연이가 마지막 보았던 지난 겨울 때 보다도, 제 키는 한참 자라 있었죠.
자란건 키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그때쯤 처음 몸정이라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먼저 후다닥 밥을 먹어 치우고, 제 방으로 갔습니다.
옷을 갈아 입으려고 제 옷장 서랍을 열었는데….훔……
떡 하니 해연이의 속옷이 들어있는 겁니다.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그려진, 팬티와 브래지어 한 셋트.
저도 모르게 팬티에 손길이 갔습니다.
다른 옷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꺼내어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향긋한….세제 냄새였겠지요…하지만 제겐 해연이의 보지 냄새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랫도리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게 느껴졌고, 가슴은 마구 두근거립니다.
그때 마루 바닥을 쿵쾅거리며 누군가 다가오는 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아…내가 조카 팬티 들고 뭐하는 거지….’
누가 볼까하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얼른 서랍에 넣고 닫아 버렸습니다.
저는 재빠르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 방바닥에 큰대자로 누웠고, 잠시후 방문이 열리더니
해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누워있는 제 얼굴 앞까지 다가와서 저를 내려다 보며 말하더군요.
“삼촌 진짜 이럴꺼야?”
그녀가 너무 다가와서 서버린 탓에, 타이트한 츄리닝 바지에 끼인 그녀의 가랑이…
보이의 둔덕과 엉덩이의 윤곽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타이트한 츄리닝과 반대로 헐렁하게 걸친 면티 속으로 배꼽이 보였고, 볼록한 브래지어도
살짝 보였습니다..
서랍장 속, 해연의 팬티에 자극 받은 아랫도리가 거침없이 일어서려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벌떡 일어나야만 했구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당혹스러웠습니다.
저는 엎어져 누워서 베게에 얼굴을 파뭍었습니다.
“몰라~ 나 잘꺼니깐 맘대로 해.”
해연이도 지지 않고, 소설책 하나를 펴서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았습니다.
긴 여정에 고단해서 였을까요?
저도 모르게 그 상태로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잠깐 정신이 들어 실눈을 떠보니, 해연이는 여전히 그 자세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언제 갈아 입었는지, 품이 넓은 반바지에 나시를 걸치고 있더군요.
무릎을 세우고 벽에 기대어 앉은 탓에, 그녀의 가랑이가 정면으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반바지 사이로 살짝 보이는 팬티, 매끈하게 뻗은 그녀의 허벅지…..
그리고 살짝 드러난 아랫배와 티 밖으로 삐져 나올듯한 가슴….
엎드려 누워 있자니, 발기한 분신 때문에 아프기도 했고, 흥분도 되고………
저는 도저히 그대로 있을 수가 없어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장실은 본채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는데, 그 바로 옆에 샤워실 겸 세탁실이 있었습니다.
화장실로 향하던 발걸음을 세탁실 쪽으로 옮겼습니다.
세탁기 뚜껑을 열어보니, 해연이가 벗어 놓은 것들로 보이는 바지, 티 따위가 수북했습니다.
위 옷을 뒤적이다 보니, 안쪽에 해연이의 속옷이 있더군요.
옅은 핑크색에 아주 작은 흰색 리본 한 개가 달린…..
팬티 왼쪽 부분에 리본이 달렸고, 브래지어 역시 왼쪽 컵 위쪽에 한 개의 리본이 달려있었습니다.
보물이라도 되는냥..조심스레 팬티를 받쳐 들고, 고개를 숙여 팬티 속으로 콧등을 뭍었습니다.
비릿하게 스며드는 여자 냄새…살짝 혀끝을 대보자 약간 짠 맛이 났습니다.
빳빳하게 솟아 오른 분신이 바지에 낑겨서 아프더군요.
지퍼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 까지 내리자, 탈출하듯 분신이 튀어나옵니다.
가끔 자위를 했었지만, 그렇게 발기 된건 처음 이였죠.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핏줄이 지렁이처럼 분신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저는 흥분을 누르지 못하고, 해연의 팬티를 분신으로 가져갔습니다.
보지가 닿았던 부분에 귀두를 대고 살살 문지르자, 마치 해연의 보지에 닿는 것 처럼 황홀 했습니다.
방금 전 보았던 해연의 모습을 떠올리며, 분신을 잡은 손에 힘을 더하자, 귀두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면서 해연의 팬티를 축축하게 적셨습니다.
흥분이 점차 사그러 들자, 이성이 슬슬 고개를 들더군요.
‘조카를 상대로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죄책감이 머리를 짓눌렀습니다.
해연의 팬티에 뭍은 정액을 휴지로 닦아 원래 있던 자리에 넣어 두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연이는 여전히 같은 자세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야! 진짜 안나갈래? 나 피곤하다고!”
그녀를 보자 죄책감이 더해져,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누가 자지 말래? 자 삼촌~ 난 책 더 볼꺼니까~”
태평한 그녀의 대답…..
“환하게 불켜 놓고 잠이 오냐??”
“아라써~”
해연이가 벌떡 일어나 스탠드를 가져다 켜더니, 형광등을 끕니다.
그리곤 다시 원래 위치……
“아..씨발 미치겠네….”
낮은 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며 이불을 펴고 누웠습니다.
아직 옷도 못 갈아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츄리닝으로 갈아입었죠.
“삼촌 그냥 갈아입어도 돼, 이불 속에서 뭐하는 거야…ㅋㅋ”
“너라면 그냥 갈아 입겠냐?”
“난 여자잖아~ 뭐 볼껏도 없으면서 ㅋㅋ”
“……………..”
저는 더 이상 할말을 잃고,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요즘은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밤엔 그렇게 덥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법 쌀쌀해서 긴팔 옷을 찾고는 했으니까요.
누워는 있었지만, 해연이 때문에 신경이 쓰여 잘 수가 없었습니다.
빈방도 많다면서 왜 다른 방에서 잘 생각을 안했냐구요?
글쎄요….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된다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다른 뭔가를 바라고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한참을 뒤척뒤척 하다가, 자는 척 하며 그녀 쪽으로 돌아 누웠죠.
한참 더 시간이 흐른 뒤에, 그녀가 물어 봅니다.
“삼촌, 자??”
저는 그대로 자는 척 했습니다.
“삼촌, 진짜 자는 거야?”
“………………..”
제 대답이 없자, 그녀는 다시 책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제가 자는 거라 확신 했을까요?
그녀는 책을 보면서 이따금씩 오른 손으로 자신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기도 하고,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감싸쥐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서야, 책을 던져 두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마 다른 방으로 자러간듯 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죠.
저는 슬며시 일어나서 그녀가 읽던 책을 펴 보았지만, 어두워서 볼수가 없었습니다.
불을 켜면 자는 척 했던게 들통날 것 같아서, 불도 켤 수 없었죠.
“아흐……”
탁탁탁탁….저는 그녀를 떠올리며 또 자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절정에 이르러 막 사정하려 할 때, 또 들려오는 발 소리….젠장…..
정액이 분출하는 타이밍과 문 열리는 타이밍이 정확하게 일치 했습니다…ㅡ.ㅡ;;
“치사하다 정말~”
그녀는 아는지 모르는지, 이불을 꺼내 한쪽 구석에 펴더니 눕더군요.
자위를 해서인지 약간 덥기도 했고, 정액 범벅된 꼬츄와 팬티가 찜찜하기도 했고…
또…한쪽 구석에서 잠든 해연이 때문에 신경도 쓰였고…..
아무튼 그날 밤 거의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냉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가마솥 같던 교실에서, 방학 기간의 3분의 2를, 보충수업이라는
고문을 당하며 보내고, 드디어 열흘 남짓한 진짜 방학을 즐길 생각에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왔습니다.
방학이라고 해서 바캉스를 간다든가, 캠핑을 간다든가 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지만,
충청도 바닷가 시골마을에서 자라, 고등학교에 입학 하면서부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향살이를 해야 했던 까닭에, 그냥 집에 가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나자 마자,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시골행 차표를 끊었습니다.
직통 버스가 없어서, 여기 저기 경유지 마다 모두 정차해서 가다 보니, 지금은 승용차로
두 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길이, 그때는 네 시간이 넘게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도 시내버스로 한정거장을 더 가야 하고, 시내버스에서
내려서도 20여분을 더 걸어가야만 하는 험난한 여정 이였습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렸을 땐 한여름의 기나긴 해 조차도 이미 서쪽 산을 넘어간지 오래 됐고,
버스의 헤드라이트 불빛 마저 멀어지자,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은 암흑 그 차체였습니다.
허름한 촌가에서 밝혀진 띄엄띄엄 보이는 희미한 불빛을 따라 발길을 옮기고 있을 때, 멀리서
흔들리는 불빛 한 개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마중 나오신 줄 알고, 반가운 마음에 그 불빛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그 불빛과 점점 가까워지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쪽으로 오고 있는 건 엄마가 아니라, 떠드는 목소리로 봐서 여자애 한명과 남자애 한명 같았죠.
‘하아…사방은 캄캄하고…무서워서 어떻게 넘어가나…ㅠ.ㅠ’
실망감과 걱정이 교차되며 맞은편에서 오던 애들을 지나쳐 가려는데, 여자애가 저를 불렀습니다.
“삼촌!!”
저를 부른 여자애는 저와 5촌 지간인 조카였습니다.
한해연……..사촌누나의 딸…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연배 차이가 큰 탓에, 조카라고는 해도 저보다 나이가 한살 많았죠.
그리고 같이 걸어오던 남자애는 해연이의 남동생 정현이였 습니다. 저랑은 동갑이였구요.
지금은 다들 커서 어른이 됐고, 먹고 살기 바빠서 자주 볼 수 없지만, 그때만 해도 방학이나
명절이면 줄곧 놀러도 오고, 왕래가 잦았었습니다.
당시 해연이는 고3 이고, 정현이는 저랑 같은 고2 였지만, 둘은 공부랑은 거의 담쌓고 살았습니다.
당연히 보충수업 따위를 들을 일도 없었고, 방학 하자마자 내려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무서움에 떨 일도 없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다 보니, 어느새 우리집 마당에
켜 놓은 불빛이 보였습니다.
지금은 편의를 생각해서 무계획 적으로 개조를 하다보니…..
마치 한복을 입은 서양인을 보는 것 처럼 부자연 스럽고, 한옥도..양옥도 아닌 국적 불명의 건축물이
되었지만, 그때 우리집은 흙벽에 회를 칠한 벽과, 소나무 기둥으로 기와를 받친, 나름 멋진 집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집에 가보니 엄마는 늦은 저녁을 준비하고 계셨고, 아버지는 아직 일터에서 안 오신듯 했습니다.
저를 발견하신 엄마가 한달음에 달려 오셔서, 저를 안아 주셨죠.
그때의 푸근함이란….^^
저는 가방을 놓으려 제가 쓰던 방쪽으로 가려는데 해연이가 막아서더라구요.
“삼촌 그 방은 내껀데?”
“야! 누구 맘대로 지 방이래?”
저의 집은 서쪽과 남쪽을 향해 ㄱ 자 형태로 지어졌는데, 서쪽으로 방 한 개가 있고,
그 옆에 대청마루…그리고 부엌…거기서부터 남쪽으로 방 세개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앞으로 넓찍한 안마당이 있고, 그 건너편으로 소를 키우던 소우리..그리고 염소집이 있었죠.
방은 남아돌았지만, 유독 우리는 서쪽 끝방을 좋아했습니다.
방음 효과가 형편 없었기 때문에, 안방과 나란히 붙은 방에서 떠들기라도 하면, 엄한 편이셨던
아버지께서 호통을 치시고는 하셨거든요.ㅋㅋ
“삼촌 제바알~~딴 방에서 자~ 웅?”
“니가 가라, 여긴 원래 내방이라고!”
매달리는 해연의 손길을 뿌리치며, 방문을 열고 가방을 휙~~던져 넣었죠.
“몰라~ 암튼 나도 그방에서 잘꺼야!”
영토 문제로 실랑이를 하는 도중, 아버지께서 돌아 오셨고, 우린 대청마루 밥상 앞에 모두
모였습니다.
엄마, 아버지, 나, 그리고 해연이와 정현이.
해연이가 날 보며 말하더군요.
“근데 삼촌, 힘무지 쎄졌다~ 보니깐 키도 많이 커졌구..옛날엔 나한테 꼼짝도 못했는데 ㅋㅋ”
“훔냐~~내가 언제 꼼짝도 못했냐?”
“옛날에 나한테 맞구 울었자나~큭큭….기억 안나?”
“무슨 소설 쓰냐??”
평소 밥상머리 앞에서 떠들면, 아버지가 혼내시곤 하셨는데, 그날은 혼내시긴 커녕 허허
웃으셨습니다.
해연이가 계속 조잘 거립니다.
“삼촌, 나 좀 이뻐진거 같지 않아?”
“흠….글쎄다…변한거 하나도 없는데…아…팔뚝이 좀 굵어 졌구나….”
“우이씨!! 한번 맞아 볼래?”
해연이 밥먹던 숫가락을 치켜들었고, 보다 못한 엄마가 한말씀 하셨습니다.
“밥먹다 말고 뭐하는 짓이야. 그리구 삼촌한테 버릇 없이…쯧쯧…”
해연이 새침하게 입을 삐죽이며, 치켜든 숫가락을 조용히 내립니다.
음…워낙 어려서부터 어울린 탓에 예쁘다든가..그런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죠.
아…우리누나 아름답다…섹시하다… 그런 생각 안하듯이…그냥 형제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동네 형들은 어떻게든 해연이의 관심을 끌어보려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내가 사는 시골 촌동네와는 다른, 대도시에서 살아서 였을까요?
하얀 피부에, 옷 맵시도 뭔가 다르고, 도도함도 좀 있구요.
근데 해연이의 뜬금 없는 질문에 객관적(?)입장에서 바라보니, 제법 여자 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섹시하다든가…아름답다던가…그런건 아니였구요. 청순하고 귀여운 정도??
실제로 해연이는 장나라 하고 꽤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키가 무지 작은 편이였습니다.
해연이가 편하게 제 어깨에 팔을 걸치곤 했으니까요.
저보다 한살 많기도 했고, 여자애들이 원래 성장 속도가 빠르잖아요.
완력에서도 저 보다 나았고, 쪽팔리지만 맞아서 울었다는 것도 사실 입니다.ㅋㅋ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하고부터 갑자기 키가 크기 시작하더군요.
일년 반 사이에 거의 20센치 가까이 큰 것 같습니다.
혜연이가 마지막 보았던 지난 겨울 때 보다도, 제 키는 한참 자라 있었죠.
자란건 키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그때쯤 처음 몸정이라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먼저 후다닥 밥을 먹어 치우고, 제 방으로 갔습니다.
옷을 갈아 입으려고 제 옷장 서랍을 열었는데….훔……
떡 하니 해연이의 속옷이 들어있는 겁니다.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그려진, 팬티와 브래지어 한 셋트.
저도 모르게 팬티에 손길이 갔습니다.
다른 옷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꺼내어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향긋한….세제 냄새였겠지요…하지만 제겐 해연이의 보지 냄새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랫도리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게 느껴졌고, 가슴은 마구 두근거립니다.
그때 마루 바닥을 쿵쾅거리며 누군가 다가오는 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아…내가 조카 팬티 들고 뭐하는 거지….’
누가 볼까하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얼른 서랍에 넣고 닫아 버렸습니다.
저는 재빠르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 방바닥에 큰대자로 누웠고, 잠시후 방문이 열리더니
해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누워있는 제 얼굴 앞까지 다가와서 저를 내려다 보며 말하더군요.
“삼촌 진짜 이럴꺼야?”
그녀가 너무 다가와서 서버린 탓에, 타이트한 츄리닝 바지에 끼인 그녀의 가랑이…
보이의 둔덕과 엉덩이의 윤곽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타이트한 츄리닝과 반대로 헐렁하게 걸친 면티 속으로 배꼽이 보였고, 볼록한 브래지어도
살짝 보였습니다..
서랍장 속, 해연의 팬티에 자극 받은 아랫도리가 거침없이 일어서려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벌떡 일어나야만 했구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당혹스러웠습니다.
저는 엎어져 누워서 베게에 얼굴을 파뭍었습니다.
“몰라~ 나 잘꺼니깐 맘대로 해.”
해연이도 지지 않고, 소설책 하나를 펴서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았습니다.
긴 여정에 고단해서 였을까요?
저도 모르게 그 상태로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잠깐 정신이 들어 실눈을 떠보니, 해연이는 여전히 그 자세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언제 갈아 입었는지, 품이 넓은 반바지에 나시를 걸치고 있더군요.
무릎을 세우고 벽에 기대어 앉은 탓에, 그녀의 가랑이가 정면으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반바지 사이로 살짝 보이는 팬티, 매끈하게 뻗은 그녀의 허벅지…..
그리고 살짝 드러난 아랫배와 티 밖으로 삐져 나올듯한 가슴….
엎드려 누워 있자니, 발기한 분신 때문에 아프기도 했고, 흥분도 되고………
저는 도저히 그대로 있을 수가 없어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장실은 본채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는데, 그 바로 옆에 샤워실 겸 세탁실이 있었습니다.
화장실로 향하던 발걸음을 세탁실 쪽으로 옮겼습니다.
세탁기 뚜껑을 열어보니, 해연이가 벗어 놓은 것들로 보이는 바지, 티 따위가 수북했습니다.
위 옷을 뒤적이다 보니, 안쪽에 해연이의 속옷이 있더군요.
옅은 핑크색에 아주 작은 흰색 리본 한 개가 달린…..
팬티 왼쪽 부분에 리본이 달렸고, 브래지어 역시 왼쪽 컵 위쪽에 한 개의 리본이 달려있었습니다.
보물이라도 되는냥..조심스레 팬티를 받쳐 들고, 고개를 숙여 팬티 속으로 콧등을 뭍었습니다.
비릿하게 스며드는 여자 냄새…살짝 혀끝을 대보자 약간 짠 맛이 났습니다.
빳빳하게 솟아 오른 분신이 바지에 낑겨서 아프더군요.
지퍼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 까지 내리자, 탈출하듯 분신이 튀어나옵니다.
가끔 자위를 했었지만, 그렇게 발기 된건 처음 이였죠.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핏줄이 지렁이처럼 분신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저는 흥분을 누르지 못하고, 해연의 팬티를 분신으로 가져갔습니다.
보지가 닿았던 부분에 귀두를 대고 살살 문지르자, 마치 해연의 보지에 닿는 것 처럼 황홀 했습니다.
방금 전 보았던 해연의 모습을 떠올리며, 분신을 잡은 손에 힘을 더하자, 귀두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면서 해연의 팬티를 축축하게 적셨습니다.
흥분이 점차 사그러 들자, 이성이 슬슬 고개를 들더군요.
‘조카를 상대로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죄책감이 머리를 짓눌렀습니다.
해연의 팬티에 뭍은 정액을 휴지로 닦아 원래 있던 자리에 넣어 두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연이는 여전히 같은 자세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야! 진짜 안나갈래? 나 피곤하다고!”
그녀를 보자 죄책감이 더해져,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누가 자지 말래? 자 삼촌~ 난 책 더 볼꺼니까~”
태평한 그녀의 대답…..
“환하게 불켜 놓고 잠이 오냐??”
“아라써~”
해연이가 벌떡 일어나 스탠드를 가져다 켜더니, 형광등을 끕니다.
그리곤 다시 원래 위치……
“아..씨발 미치겠네….”
낮은 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며 이불을 펴고 누웠습니다.
아직 옷도 못 갈아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츄리닝으로 갈아입었죠.
“삼촌 그냥 갈아입어도 돼, 이불 속에서 뭐하는 거야…ㅋㅋ”
“너라면 그냥 갈아 입겠냐?”
“난 여자잖아~ 뭐 볼껏도 없으면서 ㅋㅋ”
“……………..”
저는 더 이상 할말을 잃고,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요즘은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밤엔 그렇게 덥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법 쌀쌀해서 긴팔 옷을 찾고는 했으니까요.
누워는 있었지만, 해연이 때문에 신경이 쓰여 잘 수가 없었습니다.
빈방도 많다면서 왜 다른 방에서 잘 생각을 안했냐구요?
글쎄요….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된다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다른 뭔가를 바라고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한참을 뒤척뒤척 하다가, 자는 척 하며 그녀 쪽으로 돌아 누웠죠.
한참 더 시간이 흐른 뒤에, 그녀가 물어 봅니다.
“삼촌, 자??”
저는 그대로 자는 척 했습니다.
“삼촌, 진짜 자는 거야?”
“………………..”
제 대답이 없자, 그녀는 다시 책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제가 자는 거라 확신 했을까요?
그녀는 책을 보면서 이따금씩 오른 손으로 자신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기도 하고,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감싸쥐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서야, 책을 던져 두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마 다른 방으로 자러간듯 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죠.
저는 슬며시 일어나서 그녀가 읽던 책을 펴 보았지만, 어두워서 볼수가 없었습니다.
불을 켜면 자는 척 했던게 들통날 것 같아서, 불도 켤 수 없었죠.
“아흐……”
탁탁탁탁….저는 그녀를 떠올리며 또 자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절정에 이르러 막 사정하려 할 때, 또 들려오는 발 소리….젠장…..
정액이 분출하는 타이밍과 문 열리는 타이밍이 정확하게 일치 했습니다…ㅡ.ㅡ;;
“치사하다 정말~”
그녀는 아는지 모르는지, 이불을 꺼내 한쪽 구석에 펴더니 눕더군요.
자위를 해서인지 약간 덥기도 했고, 정액 범벅된 꼬츄와 팬티가 찜찜하기도 했고…
또…한쪽 구석에서 잠든 해연이 때문에 신경도 쓰였고…..
아무튼 그날 밤 거의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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