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에서 일한 썰
2020.02.2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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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할게 없어서 이것저것 하다가보니 신검을 받았는데입영날짜가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한 9개월 정도 시간이 남았어.그래서 단기간에 돈 왕창 벌고 입대하기 전에 존나 재밌게 놀아볼려고 단란주점 웨이터 면접보러 갔다. 붓싼 좀 큰동네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씨발 무슨 주점이 존나 큼.그 당시 경기가 좋아서 단란주점이 유행이였는데 보급형 가계가 많았어. 인테리어는 그닥 고급지지는 않았고 출입문 들어서면 카운터 있고,대형 스테이지 1, 소형 스테이지 1, 그 스테이지를 8~9개의 룸이 둘러싸고 있었다. 웨이터 한명이 있었는데 군대갔다온 형이 하나 있었고, 전무라는 아재가 면접봤슴.아버지 뭐하시냐? 일 얼마동안 할거냐 물어서 군대가기 전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그 전무아재 인상도 후덕해 보임, 나보고 착하게 생겼다고 내일부터 바로 출근하라고 함. 월급은 45만원에 일 잘하면 더 올려준다고 함. 담날부터 18시부터 출근해서 일 시작하는데 니미씨발 손님 존나 많음.오픈하고 얼마안됬는데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막 밀려들어옴.나중에는 카운터 앞 대기의자(소파)에서 2~3팀씩 기다림ㄷㄷ 암튼 그형한테 배운대로 오봉질 하는데 맥주 반짝 한오봉에 들고가는데 존나 무거워서 디질뻔.바빠서 존나 정신없었는데 손님이 " 야! 삼촌아. 수고한다 맥주한잔하고 가라. " 이러면원샷 시원하게 때려주면 옆에 아가씨들이 삼촌 차비하나 챙겨주라 하면 거의 만원정도 주는편.물론 양주 손님들은 기본 3만원씩 주고 가시고 내 태이블 티씨 (T/C)는 맥주 한짝이상 들어가면3만원씩 나중에 계산서에 따라 기입해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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