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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알바하다가 창고에서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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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대형마트 주류진열 알바를 했었음 


대형마트다 보니 아재랑 아주머니들만 있어서 썸 같은건 꿈도 못 꾸고 일만 했었는데 
어느날 시식알바로 괜찮은 여자애가 들어왔어 
키가 170은 되어보이더라 내 키는 174
근데 얼굴도 하얗고 키는 큰데 얼굴은 되게 작길래 아주 예쁘진않아도
키크고 날씬한데 청순귀염상이라 호감 갔음
날 보더니 인사하더라고 먼저 
그래서 그뒤로 눈 인사 하는 사이가 됐는데
일하면서 갑자기 몇살이냐고 묻길래
24이라니까 자기는 23이라더라고
날 20살로 봤다는거야 애기가 와서 일하길래 귀엽다 생각했는데 오빠길래 
놀랐다더라고 아마 이때 호감느끼지 않았나해서 
다음날 일하다가 짱박혀서 놀건데
선임오면 말해달라는 핑계로 번호땄다
그리고 전역한 이후로 한 2년만에
썸녀랑 폭풍카톡을 했었지
그러다가 둘다 주말알바여서 평일저녁에
천변 손잡고 걷다가 걔네집 바래다주었더니
손으로 내 뺨 쓰다듬으면서 고맙다고 하는데 눈이 마주침
그래서 얼굴 슬며시 가까이 갔더니
내 목에 쪽 뽀뽀하더니 됐지?
하고 뛰어가더라 ㅋㅋ
키가 커도 귀여울수있다는걸 그때 앎
그리고 그주 주말에 알바할때 또 만났는데 내가 뽀뽀 또 언제 해줄거야
라고 물으니까 이따가 라고 얼버부리더라
그러다가 창고에서 둘이 만났는데
원래 홈플이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 창고는 직원들이 ㅈㄴ 물건나르고 돌아다니고 cctv가 있음 
근데 마침 사람은 하나도 없고 하길래 
뽀뽀해줘 하고 볼내밀었더니 고개돌려서 입에 하고 도망가더라 ㅋㅋ 
하 ㅅㅂ 회상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추억이네
그래서 쫓아갔지 ㅋㅋ 
창고 구석에 갔더니 오빠 입술에 립스틱 묻었어 이러길래 
거울 없으니까 니가 닦아줘 라고 했더니
닦아주는척하더니 또 뽀뽀하길래
바로 돌진함 구석에 짱박히긴했어도
불안해서 걍 입술만 몇번 부딫힌거같음
그리고 다시 일하러 갔지
하~ 스릴 쩐다 아마 씨씨티비에 찍혔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기억에 남길래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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