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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 여자랑 잤는데 걸레였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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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직장동료로 만났습니다. 
회식 때 우연히 술자리를 가진 후 제가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느낌의 여자냐면. 좀 쉬워 보이고 매력있는 여자있자나요? 색기있는데 맹하고. 재밌고. 노는거 좋아하고. 
흔히 말하는 자고싶은 느낌.
근데 너무 프리합니다. 술 늦게까지 먹는 거 좋아하고. 클럽, 감주 자주 다녔고. 주위에 남자 많고. 늘 약속으로 가득 차있고..
저랑은 술 3번 정도 개인적으로 먹다가 같이 자게 되었습니다. 
좋더군요. 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저랑 관계는 가져도 사귀긴 싫어하더라구요. 워낙 프리한 스타일이라 그런가보다 했지만 
잘되는 날이 오겠지라 생각했습니다.
서로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게 되었지만 관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물론 몇번씩 제가 이러면 안되겠다. 너무 인생을 좀 먹는거 같아 그만 두려고 연락을 끊으려고 했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연락이 옵니다. 그럼 전 그 연락을 받고 달려가고 술마시고 자고 계속 그렇게 이어졌죠.
최근에는 관계가 많이 가까워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말 내내 같이 여행가거나 같이 보내고. (옛날에는 주말엔 절 잘 안보려고 했어요. 딴 남자 만나려는 거겠죠.)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게 직장에 있는 남자들과 2:2 이런식으로 밤 늦게까지 술을 자주 먹더라구요. 
술을 어떻게 먹는지 알기에 좀 불안했죠. 그래도 참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있던 걔 친구가 그 여자한테 한 말을 곁에서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 술 더럽게 먹어서 깜짝 놀랐어"라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술 더럽게 먹는다라. 남녀가 더럽게 먹으면?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그걸 즐기고 자주 먹었다는 소리자나요.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무 의미 없는 느낌.  
얘는 그냥 술먹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구나. 그러다가 삘 받으면 남자랑 자겠지? 
난 그런 남자의 일부일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정리하려고 했습니다만, 잘 안되네요. 여자를 몇번 만나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보통 여자들은 몸이 가면 마음도 가지 않나요? 이건 상황이 반대입니다. 그 여자 나이가 어린것도 아닙니다.
이런 분 만나보신분 계신지. 암튼 맘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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