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랑 ㅅㅅ하다가 현여친한테 걸린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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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현 여친과 둘이 신대방으로 향했어
내 차를 타고...가면서도 존나 쫄려....
열심히 남부순화도로를 타고 가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야
누군지 모르니까 당연히 전화를 받았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전 여친이대?!
번호가 바꼈나보다...생각했지 뭐 대수롭지않게
오는중이냐고 묻길래 거의 다 왔다고했어
그렇게 신대방의 어느 놀이터에서 셋이 만났어
머리도 긴 생머리였는데 단발로 잘랐더라고
뭔가 미묘하게 예뻐진것같기도하고 암튼 그랬어
난 만나자마자 대뜸 왜 보자고 한건데?라고 했지
그랬더니 콧방귀를 끼대?!체!!뭐 이런거 있잖아 ㅋㅋㅋㅋ 대충 알아들어줘 ㅋㅋ
그러면서 왜보자고하긴 너같은 개같은 새끼 다른여자 상처 못받게 하려고 하는거라고
그러더니 현 여친한테 존나 친사까는거야
뭐야뭐야 나 없이 둘이 만날때 그렇게 친해졌어?!막 언니언니,♡♡♡♡ 하트는 현 여친이름ㅋㅋ
암튼 이러는거야 둘이서....ㅅㅂ
이거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원래 둘이 알고있었던건가?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그건 내 헛된 망상이였단걸 이젠 알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냥 나라는 놈때문에 어쩔수없이 알게 됐는데 그 명목으로 친해졌던것같아
나 죽이기 프로젝트를 위해?!
그렇게 셋이 만났는데 나는 뭔데 니가 이렇게 나를 오라가라하냐 내가 막 따졌어
그랬더니 자리를 옮겨서 얘길하쟤
신림으로 가서 술이나 한잔하쟤 술도 못마시는 냔이....
신대방에서 신림 가려면 차를타야하니깐 당연히 내차를 타고갔지...
현여친이 내옆에타고 전여친은 뒤에타고..
예전엔 앞자리가 지자리였는데 뭔가 뺏긴 기분에 맘 ㅈㄴ 상했겠지?
그렇게 술자리까지 갔어...술을 열심히 먹다가
막 나한테 개새끼 소새끼 막말 퍼붓다가 갑자기 울어?!그러더니
♡♡아 자리좀 피해줘
싫어요 언니 저도 들어야할얘기같아요
그럼 잠깐 나와봐 할얘기 있어
그러면서 나가려고하길래
왜데리고 나가냐고 내가 뭐라고했지....
그니까 요냔이 너같은 쓰레기는 들으면 안되는 얘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져서 그래 나갔다 와라 라고했어
둘이서 한 십분쯤 얘기했나봐 ..들어 오더라고
들어 와서는 갑자기 맥주를 나한테 뿌리려는 제스처를 취하는것 같길래 허리를 옆으로 숙여서 피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약올랐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1700cc용기에 있는걸 다 뿌릴라고 씩씩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ㅅㅂ ㅋㅋㅋ 그냥 피하지말고 맞을껄 닝기리....
근데 현 여친이 말리더라..ㅈㄴ 고마웠어 ㅋㅋㅋ
그러면서 진정시키더라고
언니 이렇게 해서 해결될문제는 아니라고
다행히도 조금씩 진정되는것같아....
그러더니 또 쳐 울어...ㅅㅂ
오늘 첨 만났을때부터 니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만 했으면 이렇게까지도 안했을거라고
너때문에 너랑 나만 쓰레기 된거라고....
그제서야 나도 눈치 까고 미안하다고했지 말로만ㅋㅋㅋㅋㅋ
그 얘기를 듣더니 이젠 지는 간대
지금 니 사과 받고싶은 생각 없으니까 다음에 자기한테 사과를 하라는거야...그러고는 나갔어...
나랑 현 여친도 나갔지...뒤따라서 ...내 차 있는대로..난 속으로 휴...휴...이러고 가는데
현 여친이 갑자기 앞으로 막 가는거야
고개를 들어보니까 전 여친이 씩씩대면서 걸어오더니 내 싸다구를 갈길태세였어 ㅋㅋ
그걸 현 여친이 보고는 막 걸어 나가서 손목을 탁 잡더니 언니 끝까지 이러지말라고...
이젠 내가 해결할 문제라고 이제 더이상은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그러니깐 다시 갔어....
아우 신림동 한복판에서 귀싸다구 맞을뻔.....
암튼 그렇게 일단락됬는데....
참 내가 쓰레기였다....지금 생각해도 그래 ㅋㅋㅋㅋ
그때의 현 여친이랑 3월 26일에 결혼한다 ㅋㅋㅋㅋ
엄청빌고 또빌고 ㅋㅋㅋㅋ
뭔 일만 있으면 오빠 나 자꾸 그때 생각나서 오빠랑 사귀네마네 못믿겠네 어쩌네 할때마다 빌고빌어서...
지금 사귄지 일수로 890일에 이달 말 결혼한다
현 여친한테 한편으로는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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