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자애랑 ㅅㅅ한 썰 1
2020.02.2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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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난 존잘남 아니고 파오후도 아니고 반에서 축구할때 수비수 내지는 2군 멤버였던 그냥 보통 놈이다
중고딩 내내 그랬다
초등학교땐 여자애들이랑 진짜 물어뜯고 할퀴고 때리고 도망가고 그렇게 놀다가
딱 중학교 가고 나서 남자애들은 남자교복, 여자애들은 여자교복 입으니까
뭔가 분위기가 달라지고 그냥 다들 구별없는 친구에서 남자여자로 서로를 조금씩 보게되는 미묘한 분위기가 생기더라
중2때 학원을 옮겼어 우리 시에서 과고외고 제일 잘 보낸다는 학원으로
그 학원 내 옆자리 앉은 애랑 장난치고 놀다가 정분이 나서
버디버디로 늦게까지 쪽지질하다가 엄마한테 혼나기 일쑤
아무튼 걔랑 사귈때보다 사귀기 전이 더 애달프고 좋았던 게 기억남
내가 학원 차 타고 조금 더 가면 걔가 탔어
친구들 다 있으니까 사귄다는 내색은 못하고 그냥 우리 둘끼리만 말없이 눈인사하는 정도?
그땐 교환일기장이라고 해서 자물쇠달린 노트 돌아가면서 하루는 너 하루는 나 이렇게 써서 만날때마다 몰래 주고받고
시험끝난날 같이 영화도 보러갔는데 엽기적인그녀랑 두사부일체
영화끝나고 비가 존나 와서 팬시점 급히들어가서 우산한개 사서 둘이 같이 쓰고갔던 기억이 난다
나한테도 그런 시절이 있었음
학원 외고입시반에서 걔랑 나랑 아무도 모르게 사귀다가
빼빼로데이날 결국 까발려졌어
그땐 비싼 선물 이딴거 없고 집에서 빼빼로 여러개 사서 테이프로 크게 이어붙여서 주고 그랬는데
좀 나가는 날라리 애들은 지 꼬봉 시켜서 여중에 갖다주라고 하고 그랬는데
나는 존나 미미한 존재라 그런거 안 하고 그냥 직접 전해주다가 같은학원 친구한테 들켜서 결국 까발려지고
한달내내 내친구 걔친구한테 돌아가면서 놀림받았어
크리스마스 때도 막 같이 자고 그런 거 없었어, 걔나 나나 발랑 까진 애는 아니라
걔네집 놀러가서 방에 들어가서 놀면 걔네 엄마가 일부러 과일이랑 음료수 갖다 주면서
문 활짝 열어놓고 가고 그랬거든 내가 뭔 사고 칠까봐
암튼 그렇게 방학때 걔네집에 종종 놀러갔는데 하루는 부모님 늦게 들어오신다고 빨리오라고 그러더라고
솔직히 어려도 알건 다 알 나이라 존나 긴장하면서 갔지
구성애선생님이 콘돔 안 끼면 임신한다고 그래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콘돔도 하나 뽑아가고ㅋㅋ
암튼 뒷주머니에 콘돔 넣은 채로 비디오 하나 빌려갖고 두근두근하면서 걔네집 갔어
기대했는데 막상 부모님 없이 단둘이 있으니까 존나어색어색 걔도 긴장하고 있는게 훤히 보였어
거실 쇼파에 나란히 앉아서 영화 틀어놓고 봤어 걔도 나도 존나 이등병같은 정자세로 앉아서
달마야놀자 빌려갔는데 가끔 웃긴장면 나올때 킥킥대긴하는데
둘이 계속 아무말도 없이 얼굴만 빨개져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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