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커플들 떡치는 소리 엿들은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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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http://www.ttking.me.com/356992
방에 들어가자 옆방 있는 벽에 귀 대고 숨 죽였다.
조용한 커플인지 말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기대만큼 잘 들리진 않았지만
어쩐일인지 TV를 안켜서 뭐라고 말하는지는 다 들렸다.
어느정도로 들리냐면, 일단 둘이서 대화할 때 어느정도 크게 말하는 소리 - 웃거나, 고음으로 여자가 애교부리는 등 -
이정도는 또렷하게 잘 들렸고, 속삭이는 소리까지는 안 들리지만 그냥 대화하는 소리는 완전하게는 아니어도
단어들로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는 잘 들렸다.
예를 들어 그 교수님 진... 너무 빡...다 싫어...그지 나도 걱...
--> 그 교수님 진짜 너무 빡세게 해서 다 싫어하던데? 그지 나도 그게 걱정이야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다 들리는건 아니라 좀 감질나긴 했다
정확히 무슨 얘기했는지는 며칠 된거라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여자가 마케팅쪽 학과라서 컴퓨터로 마케팅 어쩌구 계속 찾아보고 있었고
남자친구가 연상인데 - 여자가 오빠라고 불렀음 - 여자 계속 간지럽히면서 침대로 유도하고 있었다
대실 3시간이었는데 여자가 계속 튕기면서 방어하니까 남자가 포기하고 무한도전봄...
무한도전 존나 많이 보더라 애들... 뒤에도 나올텐데 엿들은 커플중에 TV틀면 십중팔구는 무한도전 보더라
남자가 계속 '이리왕' 하면서 광희처럼 코맹맹이 소리 내는데 들어갈때 본 그 덩치에 안맞는 좃같은 목소리였다
암튼 여자가 할 일 끝낫는지 침대로 간 것 같아서 이때부터 바지벗고 딸대기 탐
그리고 떡 존나 침
일단 떡치는 타이밍은 계속 안 듣고 있어도 어느정도 맞추기가 쉬움
1. 샤워한다
- 샤워하고 때밀겠냐?
2. 쫩쫩
- 쫩쫩소리 진짜 조온나 크게난다 대화하는 소리 작아도 쫩쫩소리는 오지게 크더라
3. 남자앙탈
- 남자새끼들 앙탈부리면 발동 걸린거임 최소 30분 안에 같이 샤워 or ㅅㅅ함
야동만 보던 내게는 진짜 신세계
일단 바로 옆방에서 벌어지는 라이브 현장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국산얃옹도 따라올 수 없는 스릴과 감동을 준다
그리고 여자가 대충 어떤 느낌인지 봐뒀기 때문에 비천한 상상력을 가지고도 이미지를 그릴 수 있고
무엇보다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로 자세 바꾸는 소리를 대충 알 수 있어서 개 혜자...
자극적인 야동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학창시절 일진 사물함에서 훔침 체육복 냄새가 가져다주던 상딸만의 매력이 다시 나를 찾아왔다
밖에선 청순해보이던 여자가 허억거리면서
- 오빠 너무좋아 / 거기 아니야 / 말랐어? -
이런 소리 하는거 엿들으면 진짜 정신 못차린다 개꼴림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꼴리는건 걔네가 내가 엿듣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둘만 있을 때 하는 얘기들을 한다는 점이다. 그게 특별한 얘기던 아니던 간에.
( 나중에 이걸로 여자애 신상도 털엇다 ㅋㅋㅋ)
쓰니까 또 꼴리네 녹음해놓은거 들으면서 딸치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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