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추억을 잊고 싶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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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탑승 후 난 수원이라는 동네가 생각보다 그렇게 가까운줄 몰랐다...전철타고 40분가량이면 성균관대
입구에 도착을 하는 정도의 거리였다.
셋이 나란히 손잡이를 잡고 수다를 떨면서 가는 중 자리가 나자 서연이는 잽싸게 그 자리에 착석을 한다.
그리곤 바로 가방을 다리위에 올리고 눈을 감는 서연이. 전형적인 아줌마레벨...답도 안나오는...
얘는 생긴것도 아줌마같은데 하는 짓도 아줌마같냐~라는 생각을 머리속으로 해야 하는데 실수로 내 주둥아리
로 튀어나온 것이다.헉 하는 순간 지영이는 약간 큰소리로 웃는다.
"어우야~그러지마 언니 상처받아ㅎㅎㅎㅎ"
"비밀로해줘...쟨 나 패고도 남을거 같아ㅋㅋㅋㅋㅋ"
그렇게 서연이는 반대편쪽에 착석한 상태.지영이와 같이 붙어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앉아있던 커플이 일어나며 자연스레 우리 둘은 같이 앉게 되었고, 썸타는
남녀관계처럼..혹은 만난지 얼마 안되는 풋풋한 커플같은 느낌을 풍겼다.
수줍게 말하는 그녀와 쑥쓰러워 하는 나. 말도 안되는 모습이지~
그녀는 그렇다 치지만 나같은 ㄱㄹ가 무슨 그런 코스프레를 하는지 원~
나에게 이런모습이 남아있는게 약간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 난 독해지려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커플 코스프레를 하며 도착한 성균관대역.그래도 남의 집 가는데 빈손으로 가는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서연이의 걸쭉한 "ㅈㄹ을 하세요~집들이 오냐?"라는 멘트에 빈정이
팍 상한 나는 빈손으로 쫄래쫄래 따라간다.
집앞에 도착하자마자 난 헉~한다. 꽤 높은 빌딩인데 밑에 상가사람들이 서연이를 보고 다들 인사를 한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건물주.그 꼭대기는 서연이가 부모님과 생활하는 공간...평민층인줄 알았더니
금수저까지는 아니더라도 은수저 이상 급이였던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거 몇개 더 있다고 하던데?
라는 멘트를 날리는 서연...
조심스레 집으로 들어가니 입이 떡 벌어진다. 머 소싯적엔 나도 아버지가 살아계셨을땐 집에 기사아저씨도
있곤 했지만 뭐랄까...그냥 기가 죽었다. 거실엔 호랑이 가죽껍데기가 깔려있고 테라스엔 흡진 시설이
있어서 맘대로 담배를 피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으셨던 서연의 아부지...장인이라고 부르고 싶다.ㅋㅋㅋ
어리벙벙한 상태로 쭈뼛거리다 술상을 서연이가 내 온다. 있는 집구석은 틀린가..왠 와인을 가지고 오고
지랄인지...거기에 딸기와 치즈, 쵸콜릿. 내가 다 싫어하는 음식들.
그날 태어나서 와인이란걸 먹어봤고 드럽게 비싼거라는 말은 하지만 내 입엔 그냥 상한 포도주스같은
그런 시큼털털하고 씁쓸한 개뼉다귀같은 맛이였다.
짜증이 난 나는 슈퍼가서 오징어숏다리와 양념 된 진미와 맥주,소주를 사 왔고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더 잘 쳐먹는 서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연이가 연거푸 소맥을 말아먹더니 오바이트하러 화장실로 뛰쳐가고 지영이는
헤롱헤롱 실실 웃으며 나를 본다.
"니 동안이네~"라며 얼굴을 쓰다듬는다.
"그래도 벗겨놓음 어른이네~"라며 나도 얼굴을 쓰다듬는다.
먼가 눈빛이 내가 변하기 시작하는 도중 서연이가 나왔고 양쪽에서 두 여자는 헤롱대며
피부가 좋다~코가 큰편이네~코크면 거기크냐~부터 나에게 장난을 쳤고
난 코크면 콧구멍이 크다 ㅄ들아~라고 대꾸를 한다. 서연이는 서슴없이"이새끼ㅂㄷㄱ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양심선언을 한다.
"크진 않아.작지도 않고...정확히 얘기하자면 평균보단 조금 커. 그래서 애무로 일단 죽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섹드립을 서로 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자정이 넘고 잘 시간이 되었다. 지영이는 2층에 서연이 방에서 잔다며 올라갔고
서연이는 1층 부모님방. 나는 자기 오빠방에서 자라고 했지만 솔직히 다른 남자 침대에서
잠이 올리 만무하고 티비나 좀 더 보다가 자겠다며 거실에서 잔다고 했다. 이불을 깔아주고
난 m넷이였나 뭔가...그걸 틀었는데 김건모의 '미안해요'뮤비가 나오는 것이다.
가슴한켠이 찡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이 상황에 왜 지니가 생각이 나는건지...병신같은새끼...
짜증나서 잠이나 자야겠다 생각한 찰나 서연이가 테이블에 올려놓은 핸드폰이 보인다.
무심결에 1번을 길게 눌러보니 지영이 이름이 뜬다.
하늘이 나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잽싸게 그 번호를 내 폰에 입력한다.
그리곤 잠이 든다ㅋㅋㅋㅋㅋㅋ아침에 일찍 어디 가야할 일이 있어서 난 거의 졸다시피 잠들다가 5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고 그 집에서 조용히 빠져나온다.그리고는 아침에 일어난 서연이에게 개욕을 먹었지
말이라도 하고 가라고. 놀랐다고.
그날부터 난 내 번호를 삭제하고 매일 아침7시30분에 지영이에게 문자를 보낸다.
뻔한 내용 아닌가~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
점심에는 적당히 쉬어가면서 따뜻한 홍차한잔 마시며 여유를 가져라~
뒷번호는 1004를 찍어서 매일 빠짐없이 보냈다.
오글거리게 왜 1004를 찍냐는 분들이 있으실거다. 그럼1818을 찍어서 보내긴 좀 그렇잖아~라고 난
대답을 해 드리고 싶다.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서연이에게 전화가 왔고 지영이 외근으로 영등포에 갔다는 것이였다. 그날 난 회사를
땡땡이를 친 날이였고 심심한 척 하면서 "그럼 지영이한테 차 한잔 하자고 할까?"라고 하니
서연이는 흔쾌히 지영이 번호를 문자로 보내줬다. 이미 알고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요?"
"어...저기 나 유빈이~"
"응...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응~서연이한테 전화왔는데 너 영등포에 외근 나온다고 얘기들어서 시간되면 차한잔 하려고"
"아...미안해. 여기저기 갈 곳이 조금 많아서.."
"아ㅎㅎㅎㅎㅎ그래 알았어~그럼 수고해"라는 말을 남기고 난 얼굴이 혼자 빨개지고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전화 하는 일은 없었다. 뭐 건수가 있어야 할게 아닌가...
너무나 그녀가 보고 싶었고 해서는 안될짓을 하게 되었다. 혼자 며칠을 고민을 하다
술을 많이 마셨다. 그리고는 서연이에게 전화를 했다.
"이시간에 왠일이야~"
"사귀자"
"너 왜그래~술 많이 먹었어?"
"너도 나 좋아하잖아. 사귀자"
"............."
"폰에 이름 바꿔라. 애인으로"
"응...알았어"
서연이와 사귀면 자연스레 지영이를 한번이라도 더 볼수 있겠지...나만 참으면 오래볼수 있잖아.
그래...그렇게라도 옆에서 보고싶다.
이런 선택을 한 내가 싫었지만 그만큼 지영이를 곁에서라도 보고싶었다. 이 여자라면 이런생활은
그만하고 정착할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그래도 나의 '1004'문자는 계속 되었고 난 서연이와는 결코 진도를 빼지 않았다.
어느주말저녁 나의 수제자 이종사촌동생이 놀러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석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그녀석은 나란놈을 너무 잘 알기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집에 같이 걸어들어가며 '1004'문자를 보내는 찰나 이런 개ㅆㅂ!!!!!!!!!!!!!!!!!!!!!
내 번호를 지우지 않았던 것이다.ㅠㅠ난 급하게 종료버튼을 눌렀다. 다행히다 싶었고
다시 뒷번호를 '1004'를 찍어서 보냈다.
그렇게 동생과 웃으며 "와~~~~~~~~~ㅅㅂ~엉아 ㅈ 될뻔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 찰나
삐리리리리~삐리리리리~~
응? 누구지?서연인가?하는 생각으로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는데 심장마비 걸리는 줄...ㅠㅠ
지영이였던 것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마이 갓!!!!!!!!!!!!!
동생은 "받아~~ㅅㅂ 일단 받고 질러~~들이대. 그러다 실패하면 그냥 둘다 안보면 되는 문제야"
지 일 아니라고 ㅈㄴ 쿨하게 말하네 ㄱㅅㄲ...
난 확고한 표정으로 베터리를 분리했다.ㅋㅋㅋㅋㅋㅋ그때 동생한테 처음 욕 먹어봤다.
"닭심장 같은새끼..."
"이런 븅신같은게~디질라고~"
"쪼드기도 아니고 이게 뭐냐? 그럼서 나한테 여자가 어쩌구 저째?에라이~~"
이새끼가 아픈곳을 콕콕 찌르네...그만큼 왜 진실해서 그런거라고는 왜
생각을 못하는지...
집에 오자마자 동생놈은 디아블로2를 구동시켰고 난 플스를 연결해서 콤보연습을 하였다.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폴 기술
원, 낙엽, 원투 낙엽,ㅋㅋㅋㅋ적절히 섞어가며 얍샵이를 연습하다
베터리를 다시 꼽고 전원을 넣자 니기럴...또 전화가 온다.
문자메시지가 대략 열몇개...
"받아"
"받아라"
"전화받아.할말있어"
"피한다고될문제가아니잖아"
"ㅅㅂ넘아전화받으라고"
얘가 해남출신이라 그런가 욕을 찰지게 한다.
"나도좋아.그러니까얘기좀하게받아"
안속는다.
"너언니랑사귄다며그런데왜그래"
슬슬 빡이 친다. 음성을 들어보니 지영이가 운다. "왜그랬어~대체 왜~우리언니 상처받는거 왜 생각안해?
너 원래 이런애였어? 제발 통화하게 전화 좀 받아."
동생새끼 왈
"언제까지 피할건데 그냥 받아. 끝을 봐야 끝나는 문제잖아"
"닥쳐 이 ㄱㅅ꺄 잔소리하지마"
동생은 히죽거리며 다시 게임에 집중한다. 그놈의 아마존케릭은 드럽게 오래 키우네...
전화를 했고 지영이는 받자마자 운다. 왜그랬어~이말만 반복한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했나...
"아 ㅆㅂ!!!!그래 나 원래 이런새끼야. 그래서 뭐~어떻하라고!!!!!니가 좋아서 그랬어.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야?내가 더 짜증나~!!!!!!!!!!!그때 왜 쫒아나와서 왜 사람 힘들게 하고 ㅈㄹ인데!!!!!
그래 니 언니 이용했다. 맘에 들지도 않는 엿같은 니 언니랑 사귀면 너 볼수 있으니까 너 보려고
이용했어. 어쩔건데!!!!!!!!!!!"
"흑흑흑....나도 니가 좋단말야...."
오함마로 뒷통수를 연타맞는 기분.
나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끝날 것 같았는데 지영이의 맘을 확인하고 나니 더 미안하고
내가 정말 나쁜새끼였단걸 느꼈다.
"내일 만나자. 만나서 얘기하자. 처음 만난 그 장소에서 3시에 만나자"
일요일아침...잠을 한숨도 못잔 나는 곧 죽을것만 같다.시간은 왜 이렇게 안가는지
혼자ㅅㅂㅅㅂ 거리면서 손톱을 물어 뜯고 있다.
드디어 2시!!!!!후다닥 옷을 입고 15분만에 영등포 역으로 쏜다. 근데 지영이는 벌써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서로 쳐다만 볼 뿐. 말을 꺼낼수가 없는 분위기였다.난 손짓으로 이쪽으로
오라고 하며 모래시계커피숖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일단...어젠 내가 화내서 미안해. 그냥 혼자 짝사랑을 하고 말 생각이였는데 술김에 내 번호를
지우지 않았어. 바로 종료버튼을 눌렀는데 그게 그렇게 전송될줄도 몰랐어.라고 말을 하는데
갑자기 서럽다는 생각이 들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조그만 소리를 내며 울었다.
"나...사실 그 문자가 너였으면 했었어. 근데 막상 니 번호가 뜨니까 좋긴한데 언니가 불쌍하고
너한테 화가 났어.나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너 역시 그럴줄 몰랐어"
그녀는 그 말을 하며 내 눈물을 닦아준다.
"서연이는 내가 알아서 정리할께.상처받지 않도록"
대답을 안한다.이놈의 엿같은 성질머리 또 욱하고 싶지만 겨우 참으며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다. 여자가 우는걸 내 생을 통틀어 그날 제일 많이 본거 같다.
난 그녀의 옆자리로 옮겼고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다.그러다 난 키스를 하였고 그녀는 내 키스를
받아줬다. 둘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 지고 나도 모르게 그런 공공장소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찐한 딥키스는 그칠줄 모르고 사람들이 수근댄다. 주인이 "나가라고 쫒아낸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개 ㅅㅂ 호로새끼!!!똥구녕이 말뚝을 쳐 박아버리고 싶다 증말...
자연스레 모텔로 난 그녀를 데리고 갔고 술이 꽐라가 되어버린 그녀를 조심스레 침대에 눕히고
외투를 벗겨준다.
불은 켜지도 않은채 혼자 의자에 앉아 담배를 핀다.3대쯤 피웠나...그녀는 조용한 목소리로
"유빈아..옆에 누워도 돼"
"어?응...안잤구나.아...너 담배냄새 싫어하지..미안..가서 양치하고 올께"
양치를 하고 그녀 옆에 누워 조심스레 그녀의 머리를 살짝 들고 팔베게를 해주니 내 품에
깊숙히 들어온다.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키스를 하였고 그날의 키스는 잊을수가 없었다.
키스를 하며 난 그녀의 몸을 만졌고 난 가슴까지만 진도를 나갔다.
그녀도 대충 내가 왜 그랬을지 알았을 것이다. 아직 서연이가 정리가 안된 상태이기에...
뜬눈으로 보내고 5시에 일어나 모텔을 나온 후 영등포 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녀는 서연이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였기에..개찰구 앞에서 나는 "상처받지 않게 끔 정리할께. 조금만 기다려줘"
라는 말을 하고 그녀를 보냈다.
바로 회사로 출근 한 나는 고민고민 하다가 10시 정도에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 왜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냐며 콧소리를 낸다. 거기에 대고 난
"미안해..내 생각이 짧았어. 사귀는거 다시 생각해보자. 개인적인 거야. 정말 미안해.니가 때린다면
얼마든지 맞을께. 정말 미안해."
"그래?따귀정도는 맞을 각오했나보네?
"그렇게해서 풀린다면..."
"8시까지 영등포역으로 와"
"나 오늘 정말 피곤한데 내일 보면 안될까?"
"닥치고~오라면 와. 뭔 말이 많아"
"알았어..알았다고.."
열라 무서운 서연이 얼굴을 대면한다.
손짓으로 따라오라며 찜닭집으로 간다.
생각해보면 참 착한년이다..얼굴이 왜 그러냐며 찜닭 살을 발라서 내 입에 넣어준다.
그리곤 혼자 소주 2병을 깐다.다 먹을때까지 한마디 없던 그녀는 마지막 한잔을 남겨놓고
나에게 묻는다.
"우리 정말 헤어지는거야?"
대답을 못하고 난 고개를 수그리고 있었다.
"그래...알았어. 너도 무슨 생각이 있으니 그랬겠지. 그래~친구로 지내자. 뭐 너랑나랑 잔것도 아니고ㅎㅎㅎ"
서연이가 웃는게 웃는 것일까...
그리곤 그렇게 가게를 나와 서연이는 말없이 돌아갔다.난 지영이에게 전화를 했고
"너 오늘부터 내꺼야"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돌아오는 토요일 그때당시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가 연달아 개봉을 했다.지영이와 난 해리포터를 보기로
약속을 잡았는데(내가 해리포터 빠였다) 서연이가 전화가 온다. 주말에 해리포터 보자면서...안된다고
했지만 징징거린다. 듣기싫어서 끊고 지영이에게 말을 하니 "나 괜찮으니까 언니랑 봐. 우린 나중에
반지의 제왕 보자. 그게 더 재미있대~그리고 나 정말 괜찮으니까 언니가 원하면 거부하지 말고 데이트
해줘"
화를 내고 싶지만 그렇게 말하는 지영이의 맘은 얼마나 아플까..난 알았다고 얘기를 하고 서연이와
해리포터를 본다. 이ㄴ이 자꾸 허벅지를 만진다. 에이씨...그렇게 영화를 보고 밥먹고 데이트 아닌 데이
트를 하고 난 서연이에게 데려다 준다고 했다. 좋아서 디질라고 한다. 사실 데려다 주고 지영이랑
맥주 한잔 하려고 했던건데...참 미안하다...
집앞에 도착 후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는데 갑자기 서연이가 내 아랫입술을 키스하듯이 뽀뽀를 한다.
화를 내고 싶지만 화도 내지 못하고 애매하다...
지영이 집 근처 술집에서 난 기다린다. 건너편에서 지영이가 걸어오고 우린 다정하게 손을 잡고 호프집으로
들어가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시켜서 먹는다.그리곤 모텔로 간다...
샤워를 하고 맥주한잔 더 먹고 양치를 하려고 하는데 옆에 서서 같이 양치를 한다. 서로 킥킥대며 거품을
닦아주면서 장난을 친다.
그렇게 침대에 누워 서로 키스를 나눴고 자연스럽게 ㅂㄹㅈㅇ를 풀러버리고 그녀의 ㄱㅅ을 애무를 시작하는데
지영이는 간지럼을 엄청 많이 타는 타입이였다. 최대한 조심스레 바지를 벗기고 ㅍㅌ를 내린다.
손으로 만지려고 하니 못만지게 막고 ㅋㄹㅌㄹㅅ 애무도 못하게 하고 좀 답답하다. 올라가서 ㅅㅇ하려고 하는
데 갑자기
"나 사실 말 안한게 하나있어"
"아...오늘 가임기야?ㅋㄷ낄까?"
"아니 그게 아니고...나 사실 처음이야"
헐~~~~~~~~~~~~~~~~~~~~~~~~~얜 대체 뭘 하며 살아온건지 의문이 든다.
반신반의 하면서 애액이 조금밖에 나오지 않았기에 목,ㄱㅅ을 더 애무를 하고
다시한번 애액의 양을 확인 후 난 ㅅㅇ을 시도한다. 참는게 보인다. 너무 아퍼한다.
그래도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드디어 ㅅㅇ이 완전히 되었고 난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앗...아.....으흠~~흐응~"아랫입술을 꽉 깨문 그녀. 쾌락의 신음이 아닌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는 그녀. 난 잠시 멈추고 그녀에게 내 감정,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키스와 애무로 느껴주게
하고 싶었고 한번의 혀놀림 한번의 키스 한번의 손짓. 아주 사소한 하나하나를 마음을 담아서 했다.
그녀는 그런감정을 느꼈는지 내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게 하였고 그 어떤 여자보다 사랑스러워 보였으며
그녀의 숨소리는 절대 잊을수 없는 그런 순간을 그녀는 나에게 만들어 주었다.ㅅㅈ을 한 후
그녀는 나에게 안겨 있다가 나보고 맥주 몇개 사다달라고 부탁을 한다. 난 그냥 카운터에 주문하면 된다며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부득불 고집을 핀다. 라거가 먹고싶다며...
그래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사가지고 뛰어왔는데 그녀는 화장실에서 처녀막혈흔이 묻어 있는 침대 시트를
빨래하고 있던 것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그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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