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학번인 내가 97학번 여선배랑 떡친 썰 1
2020.02.26 03:36
2,345
0
0
본문
서울 소재 모 대학 다닌다. 인문계열이라 여자가 2배정도 많은 여초과다.나는 재수충이라 21살인데 뭐 14 현역들이랑은 다 친구로 지내지.암튼 이 선배랑 떡치게 된 계기는 5월달 축제때로 거슬러 올라간다.학교 앞에 주점 열어놓고 다 같이 놀고 있었는데 밤 되니까 선배들이 오더라.근데 이 선배란 사람들은 최소 90년대 학번이고 간혹 80년대 학번도 보이는 완전 아재 아줌마들이었다.그때까지 나랑 친한 선배들은 끽해야 11 12였고 몇명 08 09 아는 정도였거든.암튼 다같이 술을 마셨지. 계속 테이블 옮겨 다니면서 마시고 있었다.내 옆에 어떤 선배가 앉아 있더라. 나이는 좀 있어 보였다. 처음 봤을때 30대 초반인줄 알았는데 97학번이란다.내가 옆에 갔을때는 많이 취해있던 상태였다. 날 보자마자 누구냐면서 삿대질을 하더라고.그래서 아 저는 XX학번 누굽니다 라고 소개하니까 계속 나한테 술을 주더라.주는 대로 다 받아 마시다 보니까 나도 좀 취하기 시작했어. 근데 이 선배가 자꾸 나한테 치근덕대더군.오 너 좀 생겼는데? 어디 가지 말고 여기 있어 하면서 계속 붙잡아 두더라.옆에 형들은 존나 불쌍한 표정으로 날 보더라. 막 옆에서 수군대더라고.야 ㅇㅇ이 좀 꺼내와야 하는거 아니냐, 아 쟤는 신입생이 어쩌다 저 여자한테 걸려가지고 이런 말이 다 들렸음.선배가 갑자기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더라. 그리고 내 얼굴에 연기를 뿜고 낄낄거린다.솔직히 존나 빡쳤지만 나도 흡연충이라 거기서 캑캑 거리지는 않았다.그거 보고 제일 친한 12학번 형이 날 꺼내오더라. 얘 술취한것 같으니까 잠시 좀 나갔다 온다고.근데 그 여선배가 그 형한테 쌍욕하더라고. 얘는 내꺼니까 데려가지마 이 씨발새끼야 이런 식으로 악을 쓰더라.아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다시 앉았다. 나중에 얘기 들으니까 술먹으면 한성질 하는 유명한 진상녀더라.암튼 11시 넘으니까 자리 다들 파하는 분위기였고 나도 슬슬 일어나서 내 자취방으로 가려는데선배가 "야 너 어디사냐?"라고 하더라. 난 근처에 자취한다고 말했다.그러니까 "야 너 나랑 둘이서 한잔하자 어때?"라고 하더라.그때부터 선배 얼굴을 제대로 봤다. 얼굴은 배우 김옥빈이 군대 2번가면 저리되지 않을까 싶은 외모였어. 키는 큰편이었고 몸매는 늘씬하고 좋았다.내가 "아 전 이제 집에 갈려고요"하니까 그러냐면서 날 껴안더라. 그리고 안 놔주더라고. 더 고학번 아재들이 떼어놓기 전까지.아무튼 겨우 떼어졌고 내 폰을 가져간 뒤에 번호를 찍어주더라. 그리고 자기한테 전화걸래. 그땐 나도 좀 쫀상태라 번호 따였다.11시 반쯤에야 주점을 나섰어. 친한 놈들은 이미 다 돌아갔고 주점은 노땅들이랑 학생회만 몇명 남아있더라.암튼 난 존나 ㅅㅂ ㅅㅂ 거리면서 집에 가는데 그 여선배가 뒤에서 부르더라....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