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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서 타피오카 리필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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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차 부산 내려왔다가
타피오카 리필해준다는 썰 보고 진짜인가 확인하고 싶어서(안 믿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걸어가다 보이는 커피숍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손님 존나 한 명도 없고 카운터도 텅텅 비어있길래
존나 큰 목소리로 "사장님! 주문좀요." 그러니까 여고생st 여자얘가 나오더니만
존나 띠꺼운 말투로 "주문 할거에요?" 이러더라.
기분 나쁜거 억누르고 "버블티 한 잔 주세요."그랬더니
"밀크티랑 과즙 있어요." 이럼.
뭔말인가 싶어서 내가 "예?"이랬더니 "밀크티랑 과즙요." 존나 강조하드라.
생전 처음 시켜봐서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ㅍㅌㅊ는 할만 한 "키위로 주세요." 그러니까 
"앉아 기다리시라예."하는데 억양이 완전 부산ㅋㅋㅋ 
씨팔 내가 사투리 로망 있어서 그런가 그때 존나 따먹고싶더라.
아무도 없는 커피숍 카운터에 숨어 따먹는 상상하면서 기다리는데
방문 해야 할 회사에서 언제 오냐고 독촉전화가 옴.
아 씨발 좆됐다하는 마음으로 받고선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하고 존나 초조하게 기다렸음.
그렇게 한 5분 기다리니까 "받아가시예!" 이러는데 와 씨발 그때 요도 끝에 쿠퍼액방울 맺히더라ㅋㅋㅋ
아무튼 급해서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빨대로 쭉 밀크티 빨아들였는데
목구멍에서 뭔 딱딱한 똥이 항문을 빠져나오는 느낌이 나더라(그 알맹이를 씹어먹는 거란 건 인터넷 검색하고 암.)
아무튼 그 자리에 그렇게 빨대 원샷하니까 존나 나를 개미쳐다보듯 쳐다보더라.
그때 기분 팍 상해서 씨발 손님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더불어 내 궁금증을 풀기위해
존나 당당한 목소리로 "리필요!"이럼
그러니까 존나 당황스러운 얼굴로 "예?"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연달아 "타피오카요, 타피오카" 설명했는데
다 "예?" "예? 예무새처럼 예?예?만 연발함.
그때 내가 알아차림. 바로 본토말로 했어야 했다는 걸.
잽싸게 스마트폰으로 네이버번역기 들어가서
한국말 -> 부산어 설정해놓고 [타피오카 리필 부탁드립니다.] 검색하니까 
[마 타피오까 말입니더 타피오까 모름니꺼?]라고 뜨길래
어색한 말투로 "마, 타피오까 모름니꺼 타피오까?!"이러니까
어느새 그 날 개미처럼 쳐다보던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아! 타피오까 말하는 거임니꺼?! 타피오까? 홀다 주이소 담아드리께에!"하면서 내 컵 빼앗아 들더니
국물 하나 없이 타피오카 가득 채워주드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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