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에서 레쉬가드 입어본 썰
2020.02.2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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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곧 고2되는) 여학생임. 시험 끝난주 토요일 가족끼리 온천 (수영장 같은) 놀러감. 야외도 있고 규모가 꽤 있는 데였음. 차타고 가야되서 아침에 출발했음.목욕하러가는거라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서 생각없이 일단 차에탐. 여동생 있는데 걔는 좀 부지런해서 아침에 시끌벅적한 소리 들렸음. 암튼 10시 되서야 도착함. 들어가보니까 신발 두는 곳이 아예 로비고 남자여자 다있고 거기서 수영복도 팔고 아이스크리 가게도있고 커피도 팔고있었음. 수영복 보니까 갑자기 중요한걸 깜빡했다는 생각이듬. 엄마한테 수영복 물어보니까 역시나 안챙겨온게 맞았음. 동생은 지꺼만 쏙 챙겨옴. 엄마한테 어떡할까 물어보니까 싼거로 하나 사자함. 그래서 수영장 그 매장에감. 뭐 사는거 진짜 싫어해서 대충 사려했음. 엄마가 매점 언니가 인기있다고 한거 골라옴. 난 그런거 첨입어보는거였는데 그게 레쉬가드였음. 비키니 산 이후로 그거만 입어서 레쉬가드는 첨이었음. 암튼 위에는 하얀바탕에 파랑 무늬되있고 바지는 파랑이었음. 약간 신축성있는 촉감인데 되게 얇아보였음. 뭔가 그거만 입기에는 되게허전했음. 그런데 남들다 그렇게 입는다니까 그냥 그렇게 입음. 거울로 보니까 안에 안입어도 상관없는거 같았음. 그리고 나가서 놈. 부모님은 무슨 이상한 스파가서 있고 나는 동생이랑 좀 돌아다님. 야외로 나가서 탕에 약간 색있는데 들어가있었음. 가족들보단 커플들이 되게 많았음. 대학생? 암튼 좀 어른들. 10분쯤 있으니까 갑갑해서 발만 담구고 올라와서 걸터앉음. 그런데 뭔가좀 시선이 느껴졌음. 별로 신경안썼는데 옆에있던 대학생같은 언니가 위에 비친다고 확인해보라함. 갑자기 화끈해서 일단 탈의실로 튀어감. 거울로 보니까 물에 젖어서 몸에 다붙어서 속이 다비치고 있었음. 자국만 보이는게 아니라 살색까지 비칠정도였음. 진짜 너무 창피해서 부들뷰들하고 눈물 펑펑남. 엄마랑 수영복파는 언니랑 다원망스럽고 미리 말안해준 동생도 미웠음. 진짜 기분 상하고 쪽팔려서 다시 나가기 싫었음. 수영복 산거 다벗어서 버리고 발가벗고 그냥 여탕가서 스트레스 품. 좀 시간지나니까 기분 좀 나아짐. 부모님이랑 동생이 찾으러 와서 밥먹자함. 수영복 없어서 그냥 일상복 입고 나감. 나가서 그 야외 온천에 있는 식당서 밥먹는데 아까 내가 위에 다보여줬던 언니들이 아는척함. 아무이유없이 기분 확 상함. 다신 레쉬가드 안입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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