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일제시대부터 6.25참전까지 썰
2020.02.2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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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도에서 태어나신 울 할아버지에 일제시대 썰 좀 풀어보자면
이야기 듣고 놀랐던게 일본인을 굉장히 싫어하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자기 중학교 담임선생이 야마모토라고 있었는데참 좋은 사람이라 애들한테 맛난것도 사주고 뭐 암튼 여러모로 착했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가 초딩때 시내에 가면 일본인들이 있는데 인사도 잘 받아주고 친절했다고 하더라
순사에 대해 물어보니까 그냥 자전거타고 다니면서 순찰만 다니는데 해꼬지하거나 그런건 없고심지어 칼도 안가지고 다녔다고 하는 소리에 칼차고 폼 잡고 다닐것 같은 순사이미지가 깨짐이건 뭐 별로 이야기는 못들음 순사랑 할아버지랑 엮인 일이 없어서
그런데 일본인은 괜찮은데 친일파애들은 존나 싫어하시더라자기네 집에서 농사진거 공출해갈때 친일파애들이 뺏어갔다고 싫어하심물론 일본애들이 시킨거겠지만 가져가는건 친일파애들이니까
그리고 학교에서 '조선어금지운동'인가 뭔가 하면서한국말 못 쓰게했는데 어쩌다 실수로 한국말쓰면일본인선생이나 일본인학생은 듣고도 모른척해주면서 넘어가는데조선인학생들은 누가 조선말 쓰면 바로 꼰지름조선인이 조선인을 팔아먹는 조적조를 보여주시는 조상들 클라스;;
일본인들보다 친일파새끼들이 더 죽일놈들이라며각다귀같이 징글맞은 새끼들이라고 하시더라
그러다 학군대에 갔는데 그당시는 3년이 복무기간이었는데 본인이 말하길 자기가 고문관이라 일,이병때 많이 맞았다고 하시더라그렇게 쳐맞다가 전역 거의 다가오는 말년병장인데 6.25터짐원래복무기간 3년+ 6.25 전쟁 3년= 총 6년을 복무함
전쟁터지고 대대수색대로 갔는데아군 진지와 적군 진지 사이를 수색하는 일인데단 한번도 북한군을 만나본적이 없음그러다 중대 보급병으로 갔다고 함보급병이 좋은 점은 건빵과 담배를 맘껏 즐길 수 있지만간부새끼들이 보급나오는 쌀하고 담배를 빼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주면 일반병사들이 못 받고안주면 간부새끼들이 갈구니까 골치아파서 때려치고 취사반장으로 이동해서작대기들고 다니면서 취사반으로 밥 훔쳐먹으러 오는병사들 감시하면서 걍 놀다가중사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데
웃긴게 6.25때 훈련 빼놓고 단 한번도 총을 안쏴봄북한군을 본 적이 있어야 총을 쏘든 말든 해봐야하는데 마주친 적이 없으니 못 쏴봄6.25든 언제든 땡보는 존재하는 법이구나라는 걸 깨달음
그리고 지금은 총 한번 안쏴본 놈이 참전용사라고매달 돈 나온다고 좋아하심울 할아버지지만 세금이 아깝다
이야기 듣고 놀랐던게 일본인을 굉장히 싫어하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자기 중학교 담임선생이 야마모토라고 있었는데참 좋은 사람이라 애들한테 맛난것도 사주고 뭐 암튼 여러모로 착했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가 초딩때 시내에 가면 일본인들이 있는데 인사도 잘 받아주고 친절했다고 하더라
순사에 대해 물어보니까 그냥 자전거타고 다니면서 순찰만 다니는데 해꼬지하거나 그런건 없고심지어 칼도 안가지고 다녔다고 하는 소리에 칼차고 폼 잡고 다닐것 같은 순사이미지가 깨짐이건 뭐 별로 이야기는 못들음 순사랑 할아버지랑 엮인 일이 없어서
그런데 일본인은 괜찮은데 친일파애들은 존나 싫어하시더라자기네 집에서 농사진거 공출해갈때 친일파애들이 뺏어갔다고 싫어하심물론 일본애들이 시킨거겠지만 가져가는건 친일파애들이니까
그리고 학교에서 '조선어금지운동'인가 뭔가 하면서한국말 못 쓰게했는데 어쩌다 실수로 한국말쓰면일본인선생이나 일본인학생은 듣고도 모른척해주면서 넘어가는데조선인학생들은 누가 조선말 쓰면 바로 꼰지름조선인이 조선인을 팔아먹는 조적조를 보여주시는 조상들 클라스;;
일본인들보다 친일파새끼들이 더 죽일놈들이라며각다귀같이 징글맞은 새끼들이라고 하시더라
그러다 학군대에 갔는데 그당시는 3년이 복무기간이었는데 본인이 말하길 자기가 고문관이라 일,이병때 많이 맞았다고 하시더라그렇게 쳐맞다가 전역 거의 다가오는 말년병장인데 6.25터짐원래복무기간 3년+ 6.25 전쟁 3년= 총 6년을 복무함
전쟁터지고 대대수색대로 갔는데아군 진지와 적군 진지 사이를 수색하는 일인데단 한번도 북한군을 만나본적이 없음그러다 중대 보급병으로 갔다고 함보급병이 좋은 점은 건빵과 담배를 맘껏 즐길 수 있지만간부새끼들이 보급나오는 쌀하고 담배를 빼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주면 일반병사들이 못 받고안주면 간부새끼들이 갈구니까 골치아파서 때려치고 취사반장으로 이동해서작대기들고 다니면서 취사반으로 밥 훔쳐먹으러 오는병사들 감시하면서 걍 놀다가중사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데
웃긴게 6.25때 훈련 빼놓고 단 한번도 총을 안쏴봄북한군을 본 적이 있어야 총을 쏘든 말든 해봐야하는데 마주친 적이 없으니 못 쏴봄6.25든 언제든 땡보는 존재하는 법이구나라는 걸 깨달음
그리고 지금은 총 한번 안쏴본 놈이 참전용사라고매달 돈 나온다고 좋아하심울 할아버지지만 세금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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