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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성폭행 당했는데 교회 나가라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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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볼때마다 그런생각 든다.
정신적으로 덜된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자격도 없다고

일단 우리엄마는 개독이다.
동성애자들은 에이즈를 퍼뜨리니까 악인이며 타 종교를 믿으면 지옥에 가는게 당연하다고 당당히 말하던 그런 사람이었다.
어릴때 내가 교회가기 싫다고 한마디 하면"그럴거면 왜 태어난 거냐"면서 쌍욕을 하곤 하셨다.
문제는 내가 10살때 교회에서 성폭행을 당하면서 시작 되었다.

정말 답이 없게도 나는 고2때까지 내가 성폭행 당했던 교회를 계속 다녔다.지금은 안다니지만 엄마는 요즘도 나한테 교회에 같이 가자는 말을 한다.내가 화를 내면 성폭행을 당한거랑 예배를 드리는건 다르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나를 민감한 정신병자 취급하곤 한다.
교회에서 성폭행당한 딸에게 교회를 가라고 권유하는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엄마한테 딱히 뭐라 하지 않는 다른가족들


언니는 엄마가 너무 힘들게 살아오셔서 그렇다던데 
10살때 모르는남자한테 순결뺏기고 10년간 트라우마 느끼면서 그 교회 다닌 나한테는 개소리로 밖에 안들렸다

솔직히 가족이라면 적극적으로 내편을 들어주는게 맞는건데...
엄마가 가난한 집에서 힘들게 살았다고 해서 성폭행당한 딸을 괴롭혔던 과거가 용서되는것도 아닌데 
지들 맘대로 용서시키고 별짓을 다하더라


노력하거나 꿈을 꾸다가도 집에있는 성경책과 십자가들을 보면 역시 자살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자살해서 찌부러져 버려도 엄마는 하나님한테 기도질이나 할꺼 뻔히 아니까 더 죽고싶다


날 성폭행한 범인 얼굴은 잊는게 가능했지만 엄마의 폭언들은 아직도 하나하나 전부 기억이 난다.
예전엔 엄마랑 결혼한 아빠가 불쌍했는데 아빠도 매년 명절마다 나한테 오라고 전화하는거 보면(명절에 가족끼리 가족예배 드려서 내가 안가려고 하는데 맨날 오라고 전화함) 시발 이집 사람들은 다 똑같은거 같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ㅈ같은 가족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진심 죽고싶다. 성경책 읽고 찬송소리 들으면 플래시백 제대로 와서 몇주 맛 가버리는데 시발
올해를 마지막으로 독립해서 상종 안할 생각인데 진짜 우울하다남들은 대학다니고 청춘을 만끽할 시기에 왜 나는 이딴 고민이나 하고 있어야 되는지 모르겟다

그냥 우리집에 불나서 나도 가족들도 다 죽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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