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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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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업하시다 일찍 돌아가셔서 21살에 좃 중소 감사됬는데 
군대 다녀오니까 회사 절반은 뺏겨있고  사외 감사라고 출근도 안하는데 전역한 대학교 2학년짜리한테 다달이 300씩 주니까 
방학마다  해외여행 다니고 학기중에는 매일 향락에 빠져살다가 4학년에 정신 차려보니 학점 빵구에 cc여친하나 남더라.  정신차려서 휴학하고 다시 회사가서 일하다가 2년 남짓 일하고 27에 결혼. 
신혼집도 어머니가 해주시고. 어머님 도움받아 결혼.   
회사 다니다가 문득 20대에 감사 다니까 지각해도 회사 안나가도 아무도 뭐라안하고 일을 해도 재미도 없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이 마음으로 사직서냄.  
유부인데 일도안하고 월급도 없으니 빨리 재취업 하겠지 생각했으나 
다달이 들어오는 회사 건물세랑 실업급여가 전 월급 만큼 들어옴..   
매일 자빠져 누워서 개새끼 산책이나 시키니 살만 찌고 마누라도 날 별로 신경안쓰는거 같아.  
회사에서 퇴직할때 받은돈이랑 아버지 돌아가실때 상속 받은돈은 한 5억 되구 
어머니가 애기 생기면 어머니 명의 강남 50평대 집으로 이사가라고 말해주심.  
결론은 내스스로 이룬게 하나도 없어서 나혼자 뭔가 해보려 나왔는데 막상 해볼라니 
월급 150-200주는 직장 다니지도 못하겠고 이렇게 사는데 무슨 자식을 낳고 살까..하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돈이 문제는 아닌데 뭔가 나스스로에게 한심하다. 
나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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