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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외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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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http://www.ttking.me.com/325471

눈 앞에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충격에 멍해졌다. 




이내


그 열린 지퍼 사이로


두둥거리며.. 솟아있는 교수의 그것이 드러나면서


손으로 계속 만지고 있었고,


이윽고...


둘이서 키스를 나누며


혀를 놀리는 광경을 봤다.





저급하게 느껴졌고


그제서야 정신을 좀 차릴 수 있었고


지금 눈 앞에 보여지는 사실이 어떤 장면인가를


인식했다.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보고 있다가 이 모든게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를 위해서라도


조용히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교습소를 벗어나 집으로 가는 짧은 거리..




나는 다리가 후들후들거리고 가슴이 떨렸다. 


무수히 많은 생가과 만감이 교차했다.







나이 차이만 해도 20살 이상으로 차이나는데,


왜 저런 노땅과 정사를 하려는지...




교수가 자주 노골적으로 자기 대학을 권했던 말의 의미를 되돌아보기도 하고..


 


그걸 엮어 엮어...




모종의 거래가 있었나 추측을 해보기도 했고,


그것이 유력하다고 추정했다.





어릴 때만 해도 그런 장면의 목격에 충격이 있어 남몰래 스스로 힘들어한 적이 많았지만,


한살 한살 먹으면서 나이가 드니깐,


이유가 어찌됬건 간에 표면적으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이게 그냥 정상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떤 사실을 파헤치고 진정한 내막을 알면 우리 모두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것처럼말야...





중요한건 나는 3년동안 계속 그 교수 아래 레슨을 받고


결국에 그 지잡대 과에 합격을 했다. 


둘의 정사를 목격한 후에도


나의 귀가와 함께 종종  엄마의 외출은 잦았다.





그 뒤로는 어찌됬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그 노땅한테 엄마가 오랫동안 얼마나 몸을 섞었을지 하는 생각이..


모르게 떠오르면 괴로울 뿐이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홀몸이든 유부녀든 어쨌든.. 그 이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그 노땅 이후에도 알지 못하는 사실들이 있을 수 있다...


내가 절친한 친구가 모르는 내 비밀이 있듯..


여자친구가 모르는 내 성적 활동이 있듯..


우린 모두 음지나 누군가에게 드러내기 싫어하는 부분이 있다.



모르는 게 약이다.





엄마의 그 사실을 알고자


뒤따랐던 나를 ...그 장면을 목격했던 내가 잘못이었단 걸


나는 나를 책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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